6.17
내가 뭔가 잘못한걸까? 자꾸만 나에게 화살을 돌리고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자꾸 곱씹게 된다.
그 행동의 이유에 대해 무게를 재고 싶고 내 맘대로 측정하고 판단하게 된다.
뭐든 스스로 하고 어려움도 두렵지 않은 나인데 연애는 왜 이렇게 두렵고 어려운지 모르겠다.
난 사람이 너무 어렵다. 특히 내가 더 마음이 클때는 자꾸 조바심이 난다.
모든 일이 나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과 분명 하나님의 뜻일거라는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는데
오랜만에 일어난 생채기에 내가 너무 크게 반응하는 것 같아 힘들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 생채기도 실체가 아닌 내 추측일 뿐이다.
사실 별 일 아닐지 모르는데 자꾸만 머릿 속에 둥둥 떠다닌다
흐아아아 이 떠다니는 구름들이 뭉개뭉개 바람타고 흘러가기를
지금 지나가는 바람은 맞고 있기가 너무 힘들다ㅠㅠ
과연 이 끝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근데 자꾸만 눈물이 나올 것 같은건 왜일까?
나한테 남은 이 감정은 대체 누가 책임져야해ㅜㅜㅜㅜㅜㅜㅜ
6.19
나의 위기를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나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매일 도전하고 매일 성공하자. 자존감과 실력은 조금씩 조금씩 쌓인다.
도전의 대상은 다른 무엇도 아닌 나의 게으름이다.
내 정답은 내가 쌓아나가는 것이다.
어제 먹은 떡볶이는 생각만큼 맛있지 않았지만 후회하지 않았고
몸무게는 800g 늘었지만 크게 낙담하지 않았고
친구들이 보내지 말라고 하던 카톡은 답답해서 먼저 보냈지만
오히려 마음정리가 되고 후회하지 않았다.
나랑 잘 맞는 것 같고 상대방도 호의적이라고 너무 금방 마음을 주지 말아야한다.
상대방이 나에게 내면에 있는 버튼을 보여줬을 때 상대방을 믿어도 충분하다.
다음엔 만나서 어떤 것을 물어보고 이야기해야할지도 배운 것 같다.
결론은 음 내가 마음가는대로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나 의견에 휘둘리지 말자.
지금껏 살면서 망설이느라 놓친 인연이 많았는데
망설이지 말고 내식으로 표현하고 살자.
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실패해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나'가 있다.
나는 내가 품어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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