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20년 2월 8일 오후 4시출발
💚산행코스 : 북한산 우이역-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탐방지원센터-하루재-인수암-백운산장-백운대
💚산행 고도 : 836m
💚산행 시간 : 3시간(올라가는데 2시간 내려오는데 1시간)
*🥾북한산 입구까지 가는 방법*
1. 북한산 우이역 2번 출구부터 걸어서 30분 정도
2. 2번 출구 근처 택시 4명 모아 8천원 5-8분(혼자타도 8,000원,,,,기사님 피셜)
*입산 시간 정보*
동절기(11월~3월) : 오전 4시~오후4시
하절기(4월~10월) : 오전 4시~오후 5시
올해부터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매달 하나씩 도장깨기 하는 것이 버킷리스트라
북한산을 첫 산행지로 정하여 출발했당><
북한산으로 정한 이유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하고
비교적 시간이 짧은편이라 일몰산행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북한산 백운대 도보로가는 방법 고고띵!👀
북한산 우이역 2번 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꺾어서 30-40분 직진하다보면 북한산&도선사 주차장이 나온다!
택시타는 거 추천,,,,강추,,,,택시 8분ㅠ_ㅠ
걸어서 가는 길 오른쪽에 북한산 사진찍는 곳이 나오는데
저멀리 만경대/백운대/인수봉이 보인다ㅎㅂㅎ멋져!!
이렇게 차 쌩쌩 달리는 도로를 걷는 구간도 있는데
여기도 대박 힘듦ㅋㅋㅋㅋㅋ북한산 가기도 전에 가다가 지쳐버려효...
이렇게 도착하면 여기서부터 백운대까지 1시간 반~2시간정도 걸린다!
입구부터 큼직한 돌계단이 이어져 무난한 편은 아니당
주변을 둘러보니 입구와 다르게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20분 정도 지났을때 하루재에 도착!
표지판 뒤쪽에 영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앞엔 넓직한 벤치들이 있다!
쉬어가기 딱 좋음ㅎㅎ
갑자기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옷을 단단히 챙겨입고
아이젠을 처음으로 착용했다!
인수봉이 보이는 인수암에서는 경건한 종소리가 들려 기분이 좋았다ㅎㅎ
그 앞에는 산악구조대 요원들이 생활하시는 집(?)이 있었음
눈에 장난질하고 있는데 하산하시는 어르신들이 너무 늦었으니 빨리 올라가라고 하셨당ㅇㅂㅇ
저 애송이 아니거든여ㅠㅠ(사실 맞거든여ㅠㅠ)
지옥의 계단에서 젤리 처묵하고 좀 쉬기,,,,
춥고 바람불고 사람도 없고 해도 지고 좀 무섭지만 좋다,,,,
이곳이 그 유명한 백운산장!
원래 여기서 하루 머물며 자고갈 수도 있었는데 국가에 귀속되는 것 때문에
분쟁이 있어 지금은 운행을 안한다고 한다!
거울앞에서 귀여운척해주고 다시 출발>ㅠ<)v
백운산장을 지나면서 가파른 바위들이 많이 나온다
옆에 난간이 있어 안심이 되지만 등산장갑도 꼭 껴야할 정도로 힘들어뜸ㅠㅠ
500m남았다고 표지판이 있어서 금방 도착할 줄 알았는데 여기부터 고비였땅
이렇게 달이 보일때 쯤
북한산성 앞에 도착했다!
여기서 만난분께 얼마나 남았냐고 물어보니 20분 정도 남았다고 하셨다
그리고 300m남은 여기부터가 대박임^^!!!
앞에는 백운대, 왼쪽엔 일몰, 오른쪽엔 달도 보이고 경치가 너무 좋아서
힘들었지만 환상적이었다~*
이 맛에 등산하쥐
등산을 하면 내 앞에 놓인 것만 생각할 수 있어 너무 좋다
핫핫 다시 올라가자구욘,,,,
여긴 그냥 일반 운동화는 미끄러질 것 같다 그리고 손잡이 없음 죽...음....ㅠㅠ
헥헥거리다가 한 번씩 뒤돌면 보이는 풍경*ㅅ*
역시 늦게 오길 잘해또
진짜 겁나겁나 x 100000000힘들다
꽥
위험한 부분도 많아서 정말 조심히 올라가야 한다
이렇게 백운대 도착! 딱 정각 6시였다
아무도 없었당^^마지막으로 뵌 아저띠가 위에 아무도 없으니까 빨리 내려가라고 하시고
바위 껑충껑충 뛰어내려가심 존멋,,,,,
혼자 셀카봉놓고 예쁘게 찍고 싶었는데 바람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불어서
이로 앙물고 블랙야크 인증 사진 찍었다!
사진찍는동안 잠시 장갑을 벗었는데 손이 얼정도로 추웠다 따흑ㅠㅠ
올라온 김에 오래있다 내려가고 싶었는데 너무 춥고 금방 어두워져서 하산하기로 했다 힝
다시 귀귀씽🤣
손잡이 잡고 내려가는데 북한산 슈퍼스타 멍멍이 등장!
얘랑 놀다가 좀더 늦어졌따ㅜㅜ
말 걸었더니 계속 쫓아왔다 귀여워ㅠㅠㅠㅠ우리집 델꼬가고 싶당
빨리 내려가고 싶으면서도 내려가기 싫었다
너무 아름다웡ㅜ_ㅜ일몰 산행 로맨틱,,,,성공적,,,,,,
내려가는 길은 너무너무 무서웠다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지고
스틱으로 언제든 휘두룰 준비를 하며 빠르게 내려갔다
앞이 잘 안보여서 후레쉬에 의존하며 가다보니 얼음길걷고 있고ㅜㅜ
발도 삐끗했는데 두려움이 아픔을 이겼다 캬캬
달빛에 비친 겨울 인수봉
내려가다 산악구조대 분들이 이제 내려가시냐고 조심히내려가라고 말걸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음ㅠ_ㅠ
달빛이 비춰질때는 이렇게 밝아서 후레쉬 없어도 되는데
달빛이 없는 곳은 이렇게 완죤 암흑이당 이것이 겨울 북한산의 저녁 6시 반,,,실화냐
그런데 4시 이후에 입산 금지임에도 불구하고 몰래 야간 산행을 하시는 분들을 마주쳤다
조심히 올라가시라고 인사드리고 ㅠㅠ 급 안심
이렇게 한 시간만에 도착ㅎㅅㅎ!
꺄호 신난당 키키키키킼키키키키키
지쳐서 택시타고 역으로 가려고 했는데 택시도 없땅,,,,,
걸어서 우이역까지 궈궈씽!!
짱짱 좋고 보람찼던 올해 첫 산행>_<!
여자 혼자 등산하기에 시간이 짧기도 하고 난이도도 너무 낮지 않아 좋았다
장갑, 아이젠, 스틱, 등산화 등 장비를 모두 갖춰야 할 정도로 위험한 부분도 있고
바위타느라 팔도 아프고 다음날 너무 힘들었지만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보람찼고 바위 내려올때 뒤로 내려오는 것도 너무 재밌었다 꺄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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