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대나무 숲
요즘 내 머릿속을 떠다니는 주된 생각은 '벗어나고 싶다' 혹은 '고독하고 싶다' 두 가지이다.어느 곳을 가든 나쁜 년이 되는 것만 같은 마음저림에 자꾸 여기저기 눈치를 보고 어느새 내 마음을 스스로 감옥에 가둔다.행복한 기억은 마치 하나도 없는 듯, 원래 이렇게 괴로움만 갖고 태어난 사람인 마냥 행동한다.아무도 나를 옥죄지 않는데 자꾸 벗어나고 싶고 처절하게 혼자가 되어 고독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려 하다가도가끔은 그냥 이대로 잠겨버려 의지조차 스스로 없애버리는 것만 같다. 어디서부터 문제인걸까무엇을 먼저 해야할까 내가 너무 싫다 이렇게 기대되지 않는 새해는 정말 처음이다.마음이,,,마음이 정말 하나도,,,,아무것도,,,,할 수 없다,,,, 어떠한 것도 가슴뛰게 하지 않는다.
살아있는 것만으로/Day by day
2025. 1. 3. 12:41